KB금융그룹, 블랙스톤과 포괄적 업무협력 관계 구축...공동투자 확대

2024-05-20     김건우 기자
KB금융그룹이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과 포괄적 업무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에 열린 협약식은 금융감독원 주도하에 금융회사들이 주최한 'Invest K-Finance' 행사 이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그룹 창업자 겸 회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미국 시간으로 지난 16일 뉴욕에서 열린 KB금융과 블랙스톤간 업무협약 체결식 모습. (왼쪽부터)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그룹 창업자 겸 회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블랙스톤은 1조 달러(USD) 이상을 관리하는 세계 최대 대체자산 운용사로 지난 1985년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로 시작해 전 세계 다양한 분야와 자산에 투자하며 균형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금융은 과거 블랙스톤과 대체자산펀드, 자금조달 분야에서 협력해왔다. 이번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투자를 확대하는 등 한층 강화된 상호 협력관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양종희 회장은 "블랙스톤은 철저한 분석과 리스크관리를 중시하면서도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접근을 통해 전 세계에서 다양한 자산군에 걸쳐 성공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KB금융은 글로벌 선도 운용사인 블랙스톤과 함께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새로운 투자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함으로써 대한민국 금융산업이 해외 자산운용 영역을 확장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