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형 경기도의원, '응급 심야약국 운영' 정담회 진행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진형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7)이 '응급 심야약국 운영을 위한 정담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17일 경기도 의회 보건복지위원장실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최종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7), 보건건강국 유권수 보건의료과장, 서은엽 주무관을 직접 만났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응급 심야약국은 응급실이 있는 병원 인근의 다수 약사들이 근무하는 약국들을 순번제로 지정해 취약 시간대인 새벽까지도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현재 공공 심야약국을 시군 보조사업으로 46개소에서 추진하고 있으나 근무환경 등을 이유로 추가적인 확대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러한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정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 “시급을 기존 약 3만7000원 정도에서 5~6만 원대로 인상하고, 응급실 주변 약국들을 순번제로 지정하여 약국 한 곳만을 지정할 때 생기는 업무 과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심야 시간대 응급실을 찾는 환자 중 60% 정도는 경증환자로서 간단한 약물 치료로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 응급 심야약국 운영을 통해 응급실은 긴급 중증환자 위주로 운영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권수 보건의료과장은 “공공 심야약국 확대가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해결책이 될 것 같다”고 하면서 “경기도 약사회,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등과 협의하여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