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 위식도역류질환 1차 치료제로 유용"
2024-05-22 정현철 기자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 승인 이후 자큐보에 대한 임상결과를 해외 학회에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DW는 전세계 소화기학 분야 의사, 연구자 및 업계 전문가 1만 명 이상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 학술대회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DDW 2024에는 각국 의료 전문가 1만3000여 명이 참석해 소화기 분야 최신 임상 트랜드를 공유했다.
자큐보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프로톤펌프저해제(PPI)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P-CAB 계열 약물 중 하나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자스타프라잔은 치료율 97.9%로 대조군의 94.9%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주 차 결과에서 자스타프라잔은 대조군보다 7.4%포인트 높은 치료율을 보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오 교수는 “자스타프라잔은 식사와 관계없이 투여가 가능하며 복용 후 1시간 내 빠른 약효 발현과 최대 10시간의 긴 반감기로 우수한 약효 지속성을 보였다”며 “위식도역류질환 1차 치료제로서 임상적으로 매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화기학회에서 전 세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자큐보의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대한민국 신약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양하고 지속적인 후속 연구를 통해 더욱 견고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는 한편 추가 적응증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