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자회사 'iM'으로 브랜드 변경... 대구은행은 'iM뱅크'로
2024-05-28 김건우 기자
우선 핵심 계열사인 대구은행은 지난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상호변경에 대한 정관 개정을 결의했다. 다음 달 5일부터 대구은행 대신 'iM뱅크'로 이름이 바뀐다.
비은행 계열사들 역시 전날 각각 임시주총을 열고 정관 개정을 승인했다. 하이투자증권은 'iM증권', DGB생명은 'iM라이프생명보험', DGB캐피탈은 'iM캐피탈', 하이자산운용은 'iM에셋자산운용'으로 이름이 바뀐다.
DGB유페이, DGB데이터시스템, DGB신용정보, 하이투자파트너스 등 다른 계열사들도 iM 브랜드를 사용하게 된다.
다만 하이투자증권은 일반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내부 절차에 따라 정관 변경을 진행할 예정이다. 뉴지스탁의 경우 핀테크 기업 특성을 살려 기존 사명은 유지하되 신규 CI를 적용해 그룹 브랜드와 일체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DGB금융지주의 경우 상장사이기도 하고 관련 절차가 남아 이번 사명 변경에서 금융지주 사명 변경이 함께 진행되진 않는다. 다만 DGB금융은 'iM금융지주', 'iM금융그룹' 등에 대한 상표권 등록을 마친 상태다.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국내 최초 지방은행에서 32년 만의 새로운 시중은행이 탄생하며 시중금융그룹으로서 날개를 펼치기 위한 전 계열사의 일체화된 브랜딩에 주력하고 있다"며 "향후 그룹 차원의 브랜드 전략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수도권의 iM 브랜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