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르 대표 나눔경영 외치더니...에쓰오일, 기부금 대폭 늘리고 사회공헌 활동도 광폭 행보

2024-05-29     박인철 기자
에쓰오일이 안와르 알 히즈아지 대표 체제 1년간 사회공헌 활동을 늘렸다. 기부금도 80억 원을 돌파했다.

안와르 대표는 지난해 5월 에쓰오일 새 대표로 부임했다. 기업의 핵심가치 중 하나로 나눔을 꼽고 지역 사회에 힘을 실어 주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실제 안와르 대표 체제가 시작된 후 에쓰오일의 기부금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총기부금은 80억2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54억9100만 원) 대비 46% 늘었다. 
지난 1월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에 성금 30억 원을 기탁한 것을 포함해 지난해 7월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이재민 구호에도 5억 원을 기부했다. 또 소방관, 해양경찰에도 연 2회씩 기부금을 전달하며 숨은 영웅들을 지원했다.

사회공헌 활동도 늘어나는 추세다. 청년 푸드트럭 유류비 지원, 스타트업과 협업,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후원, 봉사단 기부금, 문화나눔 공연, 천연기념물 보호 등 매달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이 활발해졌다. 지난 20일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 아동 생활시설인 삼동보이스타운에서 임직원들과 벽화 그리기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시설 개선을 위해 5000만 원을 쾌척했다.

3월에는 에쓰오일 주유소와 복지시설을 매칭한 나눔 캠페인을 펼쳐 인근 어려운 이웃에 성금을 보냈다.

매년 1월 진행하는 신년 트래킹은 올해부터 기부금도 추가했다. 임직원의 걸음 수만큼 이웃돕기 성금에 기부한 것인데 올해는 100만보를 달성해 마포 사회복지시설에 3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런 노력에 에쓰오일은 지난해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진행한 사회공헌 관심도 정유업계 부문 3, 4분기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정기/팀 봉사를 올해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