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새로' 마케팅 눈에 띄네...앰배서더‧브랜드 체험관으로 소비자 관심 UP

2024-05-30     송민규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소주 ‘새로’의 독특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브랜드 앰배서더 ‘새로구미’와 브랜드 체험관을 적극 활용하는 방식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를 통해 새로를 소주의 대표 제품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새로는 한국 전래동화에서 등장하는 ‘구미호’에서 따온 ‘새로구미’를 출시 때부터 앰버서더 캐릭터로 선정하고 제품 전면에 배치해 기존소주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4월 '새로 살구'를 출시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새로 살구’ 영상에서는 배우 박지훈 씨와 김혜윤 씨가 나레이션을 맡았다. 새로 살구영상은 남자 구미호와 여자 인간의 천여 년 전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새로 살구’편은 공개 20여 일 만에 유튜브 400만 뷰를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는 791만 뷰에 달한다. 5월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다.

새로는 ‘소주 새로 탄생 스토리’를 담은 5분 분량의 영상을 통해 사람의 간을 탐했던 구미호가 ‘새로’와 함께 ‘새로구미’로 다시 태어난 이후의 에피소드를 그리기도 했다. 아이돌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 씨가 새로구미를 연기했다.

지난해 3월에는 ‘남자 새로구미’ 브랜드 앰버서더로 ‘더 글로리’에서 주여정 캐릭터를 연기한 이도현 씨를 발탁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앰버서더와 함께 브랜드 체험관도 소비자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4월 새로 생산공장인 강릉 공장에 브랜드 체험관을 리뉴얼 오픈했다. 브랜드 체험관에서는 새로의 탄생 스토리와 새로, 처음처럼에 대한 브랜드 히스토리 등을 볼 수 있다.
 

지난해 9월에 이어 올 들어서도 2월 각각 서울 성수동과 대전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소주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새로’가 제로 슈거 소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2년 9월 출시된 새로는 ‘제로 슈거’를 강조하면서 주류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했었다.

새로는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 병을 돌파했고, 7개월 만에는 1억 병을 넘겼다. 지난해에는 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면서 메가브랜드가 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