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J글로벤터스 2기’ 스타트업 20곳 맞춤형 육성 킥오프

2024-05-30     유성용 기자
CJ인베스트먼트가 30일 ‘CJ글로벤터스 2기’로 선발한 스타트업 20곳에 앞으로의 계획과 프로그램 일정을 소개하며 본격적인 육성 지원에 나섰다.

CJ는 지난 28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주관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CJ글로벤터스 2기’ (GLO!VentUs, Global+Venture+Us)를 통해 포춘500 등 글로벌 기업들이 점찍은 국내 스타트업 20곳을 선정했다.

CJ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CJ인베스트먼트가 선발한 스타트업은 △신스타프리젠츠(로봇주방) △콜로세움(이커머스 풀필먼트 서비스) △포자랩스(AI 음악 창작 플랫폼) △도구공간(자율주행 순찰로봇) 등이다.

푸드&바이오, 로지스틱스&커머스, 엔터테인먼트&미디어, ICT&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CJ는 차별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기본이고 글로벌 기업과의 실제 사업 연계 가능성을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삼았다.

CJ관계자는 “심사 과정에서 80곳 정도를 1차로 추린 뒤에 이들 스타트업에 대한 글로벌 기업의 관심도를 확인해 최종 선발했다”며 "CJ글로벤터스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모두 글로벌 기업에서 만나보고 싶다는 의사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2기로 선발된 20곳의 스타트업은 글로벌 기업과 오는 6~9월까지 Meet-Up(기술 및 서비스 소개 미팅)을 진행한다. 또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의 맞춤형 멘토링,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수요 조사를 거쳐 해외 VC(벤처 캐피탈)대상 IR(기업설명회), 타 글로벌 기업과의 추가 연계 기회도 제공된다.

11월 예정된 성과공유회에서는 프로그램 참여 과정 및 글로벌 기업과의 Meet-Up성과 등을 바탕으로 톱3기업이 선발된다. 팀당 최대 2000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이 지급된다.

CJ인베스트먼트 김도한 대표는 “유망한 스타트업을 육성해서 글로벌 무대에 소개하는 프로그램은 많지만 CJ글로벤터스와 같이 글로벌 기업에 선매칭을 하고 맞춤형 육성을 지원한 사례는 처음”이라며 “글로벌 기업과 국내 유망 스타트업간 실질적인 사업연계 물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