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 차별화 금지 정책 수립...D&I 문화 정착 앞장

2024-05-31     유성용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사내 다양성과 포용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다양한 인재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사고를 적극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다.

이를 위해 현대엘리베이터는 ‘다양성 및 포용성’(Diversity&Inclusion∙D&I) 정책을 제정했다.

디즈니와 넷플릭스 등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들은 일찌감치 D&I를 핵심 가치로 보고 전담 조직을 보유하고 있다.

D&I 정책은 합리적인 이유가 없는 차별을 금지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임직원이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만드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임직원의 고용, 승진, 교육, 임금, 복지에 있어 성별, 인종, 민족, 국적, 출신 국가, 문화적 배경, 연령, 개인의 성 정체성, 정치적∙종교적 신념의 차이 또는 사회적 신분의 취약성 등이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정책에는 장애인 임직원을 위한 개선 방안도 포함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장애인 임직원이 제약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장비와 기자재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ESG 경영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장애인 일자리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채용 과정에서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 등 보훈대상자 및 그 가족을 우대하는 고용정책을 장려한다. 보훈대상자를 위한 교육 및 취업 프로그램 제공, 생활 안정 지원, 복지 향상 도모 등 지역사회 기여 활동도 추진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본사뿐 아니라 국내외 생산 및 판매법인, 자회사, 합작투자사의 임직원 등 모든 구성원에게도 이번 정책을 적용하기로 했다.
정책 수립에 그치지 않고, 기본원칙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내부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승강기는 노약자∙장애인 등 불특정 대중이 이용하는 공공재로, 다양한 고객에게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D&I문화가 필수적인 요소”라며 “D&I문화가 사업 전반에 정착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