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에 車보험 손해율도 악화추세...전년比 4.2%p 상승

2024-06-20     이예린 기자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통상 연말 전 양호한 손해율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상승기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폭염까지 더해져 손해율은 지속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손해보험사 8곳의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 평균은 83.9%로 전년 동기 대비 4.2%포인트 상승했다.

자동차보험 점유율 상위권인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현대해상을 살펴봤을 때 현대해상이 81.2%로 전년 대비 4.1%포인트 상승하며 타사대비 높았다.

KB손해보험은 79.4%로 2.6%포인트 상승했고 삼성화재는 2.2%포인트 상승한 78.6%다. DB손해보험 역시 1.7%포인트 오른 78.5%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메리츠화재는 78.6%로 전년 대비 2.1%포인트 올랐고 한화손해보험은 81.8%로 2.9%포인트 상승했다. 롯데손해보험의 경우 손해율이 82.3%로 3.9%포인트 악화됐다. MG손해보험은 전년대비 14.4%포인트 상승한 110.2%를 기록하면서 손해율이 가장 악화됐다. 

통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연말로 갈수록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업계는 그나마 양호하여야 할 1~5월 손해율이 전년 대비 지속 상승하는 상황에 예의주시하고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강수량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올 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속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