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아시아 금융인 최초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상' 받는다
2024-06-24 이철호 기자
24일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오는 7월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인 AIB 연례학회 'AIB 2024 서울'에서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상'을 수상한다.
박 회장은 3일 열리는 개회식에서 기조연설도 가질 예정이다.
1959년 설립된 AIB는 세계 저명 학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경영 분야 학회로, 전 세계 90여 개국 3400여 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아시아 금융인 중 AIB로부터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상'을 받은 인물은 최 회장이 처음이다. 한국인 기업인으로서는 역대 두 번째로, 1995년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의 수상 이후 28년 만이다.
AIB는 미래에셋그룹을 세계적인 수준의 투자은행(IB)으로 발전시킨 리더십을 높이 평가해 박 회장에게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상'을 수여한다.
국내 최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미래에셋증권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증권'을 인수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3년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현재 국내외에서 340조 원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기준 전 세계에서 글로벌 ETF 560개를 운용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변액보험 자산의 75.5%를 해외에 투자하며 고객에게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2018년 5월, 미래에셋생명은 베트남에서 '프레보아베트남생명'의 지분을 인수하고, 통합법인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을 출범시켰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증권이 2006~2007년 국내 운용사와 증권사 중 처음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뒤 이뤄낸 성과였다.
이후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베트남 최고 생명보험 파트너상'을 5년 연속 수상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