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조기 달성 눈앞...배출집약도 매년 떨어져

2024-06-24     정현철 기자
LX하우시스(대표 한명호)가 온실가스 배출 집약도를 지난 2018년 4.9(tCO2eq/억)에서 지난해 3.2로 1.7포인트 낮추면서 탄소중립 로드맵이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LX하우시스가 밝힌 중단기 목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0만7984톤(tCO2eq)까지 줄이겠다는 것이다. 

24일 LX그룹 ESG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11만1509톤으로 전년 대비 6.1% 감소했다. 온실가스 배출집약도는 3.2로 0.1포인트 하락했다.
LX하우시스는 지난 2009년 LG화학의 산업재 부문이 분할돼 설립됐다. 주요 사업으로 창호, 인테리어 자재, 산업용 필름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조5258억 원으로 이 중 72.3%가 건축자재 부분에서 나왔고 산업용필름(자동차소재 포함) 비중은 27.7%다.

LX하우시스는 지난해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밝히고 환경오염물질 배출 저감 시설 투자 등 중장기 전략을 세웠다.

로드맵에 따르면 2018년 15만9246톤이었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 10만7984톤으로 줄이고 2050년 탄소중립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LX그룹 2024 ESG 보고서 갈무리
LX하우시스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평균 7%씩 줄여왔다. 목표치와 지난해 배출량을 비교하면 3.2% 차이로 이 추세면 중간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X하우시스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따라 매년 공신력 있는 검증기관을 통해 배출량을 CPO(최고 제품 책임자)인 한주우 부사장에게 보고해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정부가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할당하고 기업들이 초과분 또는 부족분에 대해 시장에서 거래하는 제도로 국내에선 지난 2015년부터 시행됐다.

또 대기오염방지시설로 축열식 연소산화장치(RTO)와 전기집진기 등을 도입했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방지시설 가동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방지시설에선 매월 1회 이상 오염물질 농도를 측정하는데 관리 기준을 법적배출허용기준 대비 50% 이하로 정했다.

끝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마곡연구소에 IoT 오염물질 측정기기를 6기 설치해 관리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