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보험 비교·추천서비스, 동양생명·ABL생명 7월 오픈...나머지 생보사는?
2024-06-27 이예린 기자
현재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이 선제적으로 선보였는데 당초 서비스 관련 TF에 있던 동양생명과 NH농협생명, ABL생명은 7월과 9월로 미뤄졌다. 미래에셋생명과 KB라이프생명은 아직 미지수다.
27일 네이버페이는 저축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오픈했다. 등록된 상품은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의 온라인용 저축보험이다.
당초 저축보험 비교·추천서비스 시행을 위한 논의를 위해 구성된 생보업계 TF에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을 비롯해 ABL생명과 KB라이프생명, NH농협생명,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8개사가 있었다.
이 가운데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7월 출시 계획이다. 동양생명의 경우 과거에 존재했던 온라인판매용 저축보험 상품이 현재 없기 때문에 상품구성에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NH농협생명 측은 기술적인 문제로 9월에 출시 의사를 전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 판매 저축보험 상품이 없지만 7월 비교추천서비스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BL생명 관계자 역시 "온라인사업부에서 서비스 출시를 위해 시스템 준비중이고 7월에 함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현재 출시할 상품이 없고 KB라이프생명은 시장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플랫폼 비교추천 서비스에 취급할 수 있는 상품은 금리연동형과 금리확정형 저축보험이다. 미래에셋생명은 현재 온라인을 통해 변액저축보험 상품인 '온라인 변액저축보험 무배당 진심의 차이'를 판매중인데 별도 판매자격이 필요한 상품인만큼 플랫폼 비교가 어렵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저축보험 TF에는 들어가있었으나 비교 할 수 있는 저축보험 상품이 없어 참여가 어려워졌다"며 "업계 동향을 면밀히 살피며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KB라이프생명은 "시장상황을 지켜보며 상품 출시를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신한라이프, 하나생명 등 온라인용 저축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 않은 회사들은 플랫폼 진입 계획이 없다. 신한라이프와 하나생명 관계자는 "서비스 참여를 위해 온라인용 저축보험이 있어야 하는데 당사는 해당상품이 없다"고 전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비용과 인력부담 이유로 대형 3사가 선제적으로 서비스 출시에 나서고 추후 효율성을 따져보고 중소형사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TF 참여 회사들은 저축보험 플랫폼 진입 자진의사를 보인 곳으로 상품 개발과 시스템 준비 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