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4년 만의 신차 '그랑 콜레오스' 세계 최초 공개...사전 예약 시작
2024-06-27 박인철 기자
르노코리아가 야심작 ‘그랑 콜레오스’를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르노코리아는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하이브리드 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이하 그랑 콜레오스)를 선보였다.
콜레오스는 2006년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모델로 QM5, QM6의 수출명이기도 하다. 르노코리아는 여기에 '그랑'이라는 단어를 더해 더 크고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입혔다.
이날 공개를 앞두고는 프로젝트명 ‘오로라1’으로 불렸고 르노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로 주목받았다.
그랑 콜레오스는 테크노, 아이코닉, 에스프리 알핀 등 3개의 트림으로 구성됐다. 우아한 곡면과 예리한 캐릭터 라인이 특징으로 전면부 그릴은 다이아몬드 형상의 시그니처 패턴이 적용됐다. 후면에는 크리스탈 3D 타입 풀 LED 램프가 좌우로 넓게 배치됐다.
최상위 트림인 에스프리 알핀에는 파란색 디자인이 실내 장식 곳곳에 장식됐고 운전대와 팔걸이에는 르노 본사가 위치한 프랑스 국기 색상의 빨간색·흰색·파란색 스티치가 추가됐다.
그랑 콜레오스의 모든 트림은 나파인조가죽과 스웨이드 및 알칸타라 등 고급 소재가 사용됐다. 전장 4780㎜, 휠베이스 2820㎜의 넉넉한 사이즈를 제공한다. 동급 최고 용량의 배터리(1.64kWh)도 탑재돼 최대 출력 245마력을 자랑한다.하이브리드 모델답게 시속 40㎞ 이하 일상 주행 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메리트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는 “그랑 콜레오스는 프랑스에서 태어났고 한국에서 만들어졌다. 부산공장 및 협력업체들의 뛰어난 생산 노하우와 품질 경쟁력이 어우러진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아직 가격은 미정이나 이날부터 전국 전시장에서 사전 예약을 접수하며, 올해 하반기 중으로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BMW코리아도 이날 초고성능 쿠페인 ‘뉴 M4’, 전기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 ‘올 뉴 iX2’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행사 기간에는 두 종을 포함해 뉴 MINI 패밀리와 BMW 모토라드 뉴 M 1000 XR 등 총 18가지 모델을 전시한다.
BMW는 이날 미래 비전을 담은 컨셉트 모델 노이어 클라쎄도 처음 선보였다. 6세대 BMW eDrive 시스템이 적용됐다.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디지털 경험을 선사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의 자동차로 소비자들 앞에 나타날 예정이다.
한편 2024 부산모빌리티쇼는 28일부터 7월7일까지 '넥스트 모빌리티, 세상의 중심이 되다'를 주제로 열리는 국내외 7개 브랜드가 총 59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