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2024 신차품질조사’서 1위 휩쓸어...그룹사 종합성적 ‘톱’
2024-06-28 유성용 기자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조사기업 제이디파워(J.D.Power)가 28일 발표한 품질조사에서 자동차그룹 기준 1위를 달성했다.
올해로 38회째를 맞는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1987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로 평가받는다. 고객이 차량 구입 후 3개월 동안 경험한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내며,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제이디파워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적극 이용될 뿐만 아니라 업체별 품질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올해 조사는 일반 브랜드 17개, 고급 브랜드 14개 등 총 31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신차를 구매한 약 10만 명의 고객들에게 227개 항목의 설문을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됐다.
현대차그룹이 최근 출시한 신차에 혁신적인 편의 기능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고객 만족을 위한 지속적인 품질 개선 활동이 고객들에게 우수한 평가를 받은 원동력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162점으로 램(149점), 쉐보레(160점)에 이어 일반 브랜드 및 전체 브랜드 기준 3위를 기록했다. 기아는 163점으로 4위다.
제네시스는 184점으로 고급 브랜드 중 3위를 차지했다. 특히 고급 브랜드 평균인 232점 대비 48점이나 낮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점점 다양해지는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최상의 품질과 기술력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미국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혁신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차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