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회장, 독감으로 1주일 이상 입원

2008-01-29     장의식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심한 독감으로 1주일 이상 입원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9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심한 감기, 몸살로 이달 9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17일 퇴원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이 심한 독감으로 지난해 11월 이병철 선대회장 20주기 추모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는데 계속 몸이 좋지 않다가 다시 감기가 심해져 올들어 1주일 정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며 "현재는 몸이 좋아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조준웅 특별검사 수사팀이 집무실인 승지원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던 이달 14일과 15일에는 자택에 머물지 않고 입원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