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성과공유제 도입 20년...성과보상액 8255억 달해
2024-07-08 유성용 기자
성과공유제는 위·수탁 기업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개선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제도다.
포스코는 과제 추진을 통해 재무성과가 발생할 경우 절감 금액의 50%를 과제 참여 기업에 보상한다. 또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자율적인 개선 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
포스코는 성과공유제를 통해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기업의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포스코는 성과공유제 도입 직후인 2004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2344개 기업과 국산화, 원가절감, 안전환경, 매출 확대 등 5565건의 개선 과제를 수행했다. 성과보상 누적 금액은 약 8255억 원에 달한다.
포스코형 성과공유제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모범 사례로 인정받아 정부가 2006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산업계 전반에 성과공유제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했다. 현재는 국내 대기업, 공기업 등을 포함하여 593개사가 성과공유제를 운영하고 있다.
성과공유제는 위·수탁기업간 협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의 대표 모델로 발전했으며, 동반성장의 성공 사례들을 만들어 오고 있다.
현보산업의 황화수소 정제설비 개발을 통한 수익성 향상, 태영이엔지의 탱크 지금(地金) 제거 작업 기계화, 하나테크‧이엔엠의 열연 수처리 공정에 스테인리스 필러 적용 등이 대표적이태영이엔지다.
포스코는 향후에도 성과공유제를 통해 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고, 개발된 기술을 확대 적용해 상호 경쟁력 강화에 지속 나설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성과공유제 이외에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철강ESG상생펀드, 동반성장지원단, 벤처지원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