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한국으로 수입되는 美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운송 점유율 33% ‘톱’
2024-07-09 유성용 기자
미국 JOC ‘피어스 데이터’에 따르면 HMM은 올해 한국향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중 총 2982TEU(시장점유율 33%)를 운송해 지난해(2,380TEU, 25%)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국내에 수입되는 오렌지는 대부분 캘리포니아산으로 매년 1~4월 사이에 운송된다.
2위와 격차도 크다. 2위는 일본 ONE으로 1828TEU, 3위는 프랑스 CMA-CGM으로 1286TEU이다.
오렌지는 냉동ㆍ냉장이 가능한 ‘리퍼 컨테이너’로 운송되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화물로, 선사들의 유치 경쟁이 치열한 품목이다. 태평양을 건너는 장기 운송과정에서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운송능력이 필요하다.
또 HMM은 리퍼 컨테이너에 부착된 IoT 장비를 통해 화물의 실시간 위치 확인은 물론, 온도‧습도‧O2/CO2 농도 등 상세한 정보를 화주에게 실시간 제공하며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HMM 관계자는 “냉동‧냉장 기술이 발달되면서 수입 과일 등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며 “리퍼 컨테이너 등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와 시장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