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삼성·한화·미래에셋 등 7곳 선정

2024-07-10     김건우 기자
2024년도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다우키움 등 7개 금융그룹이 지정됐다.

금융복합기업집단제도는 금융그룹 차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전이·위험집중, 내부거래 등 재무 및 경영상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감독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 2021년 6월 법시행 이후 매년 지정하고 있으며 조건은 ▲여수신·보험·금투업 중 2개 이상 금융업 영위 ▲금융위 인허가·등록 회사 1개 이상 ▲자산총액 5조 원 이상이면 지정된다. 다만 비주력업종 자산총액이 5조 원 미만이면 제외된다.

금융그룹 중 자산이 많은 곳은 삼성으로 작년 말 기준 448조7000억 원에 달했고 한화(150조7000억 원), 미래에셋(133조1000억 원), 교보(130조1000억 원) 순이었다.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소속금융회사의 출자고나계와 자산·자본총액 등을 고려해 대표 금융회사를 선정해야하고 금융복합기업집단 스스로 집단 차원의 위험을 정기적으로 점검 및 평가해 내부통제·위험관리 정책과 기준을 마련·준수해야한다.

특히 금융당국은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위험현황과 관리실태를 3년 주기로 평가한다는 설명이다.

금융위는 "이번 지정을 통해 금융복합기업집단이 집단 차원의 위험을 스스로 인지하고 관리하는 자율적인 위험관리 체계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