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미쓰비시 자동차 판매 예정
2008-01-30 장의식 기자
대우차판매가 오는 9월부터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를 수입 판매한다.
이동호 대우차판매 사장은 29일 기자 간담회에서 "올 봄 이전에 '미쓰비시코리아'라는 법인을 설립하고, 9월부터는 임포터로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쓰비시코리아의 지분은 대우차판매가 85%를, 미쓰비시상사가 15%를 갖게 된다.
현재 GM, 사브 등 수입차 딜러로 활동하고 있는 대우차판매가 공식 '임포터'로 활동하게 되는 것이다.
대우차판매는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혼다 등과 경쟁하기 위해 혼다의 시빅과 같은 급의 렌서와 렌서 에볼루션, 스포츠 쿠페인 이클립스, 중형 SUV인 아웃랜더, 파제로 등을 들여올 예정이다.
당초 미쓰비시의 경차 'i'도 수입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 사장은 "경차의 경우 수입차로 들여와 가격구조를 맞출 경우 이익을 남길 수 없을 것"이라며 당분간 판매할 예정이 없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미쓰비시 차량의 판매가격에 대해서는 "현재 미쓰비시측과 협상중"이라며 "그러나 미쓰비시 차량은 바가지를 씌울 만한 프리미엄 차량이 아니므로 혼다와 경쟁하는 수준이 될 것이며,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