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직원 평균 자녀수 1.55명...결혼‧출산도 한국 평균보다 빨라

2024-07-11     박인철 기자
포스코 직원 평균 자녀 수가 2022년부터 2년째 증가세다.

포스코의 직원 평균자녀 수는 2019년 1.59명에서 2022년 1.51명으로 감소하였으나, 2023년에는 1.54명, 올해 1분기에는 1.55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평균 자녀 수뿐만 아니라 포스코 직원은 결혼과 출산 모두 이른 편이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남성은 평균 34세에 결혼하는데 반해, 포스코 남성 직원은 이보다 2.1세 어린 31.9세에 결혼을 했고, 첫 아이를 출산하는 연령 또한 국내 평균 33세에 비해 1.9세 어린 31.1세를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는 직원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중심으로 가족·출산 친화 문화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직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7월부터 ‘육아휴직’ 명칭을 ‘육아몰입기간’으로 변경했다. 기존의 육아휴직이 ‘쉬러 간다’는 인식이 있어 ‘육아의 가치’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였다.

변경된 ‘육아몰입기간’은 육아의 가치가 보다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고, 육아휴직을 망설이는 직원들이 편하게 휴직제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부모가 된 직원의 관점에서 ‘육아에 몰입하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육아에 지친 직원의 휴식이 건강한 자녀 돌봄, 나아가 행복한 회사 생활을 위해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자녀를 둔 직원이 잠시 육아에서 벗어나 리프레시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최근 5월과 6월에 열린 포스코 콘서트에서는 자녀의 나이가 어려 콘서트 관람이 어려웠던 직원들을 위해 콘서트 현장에 자녀 돌봄 교실을 마련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