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25개대학 2000명 확정… 숙대등 탈락학교 강력반발
2008-01-30 송숙현 기자
로스쿨 인가를 둘러싸고 인가 대학과 탈락대학들이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탈학대학들의 강력 반발하고 있어 주목된다.
내년 3월 개교하는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예비 인가 대학으로 서울 15곳, 지방 10곳 총 25개 대학 2000명이 확정 발표됐다.
30일 교육부에 따르면 로스쿨 인가 신청을 한 41개 대학 가운데 법학교육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5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입학정원은 서울권 1천140명, 지방권 860명으로 정해졌다.
당초 로스쿨 총 정원 2000명 중 서울과 지방간 정원 배정비율이 52(1천40명)대 48(960명)이었으나 실사 결과 서울권에 5%(100명)를 추가해 57(1천140명)대 43(860명)으로 조정됐다.
지역별 선정 대학과 배정 인원은 서울권역에서 ▲서울대 150명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각 120명 ▲한양대 이화여대 각 100명 ▲중앙대 80명 ▲경희대 70명 ▲서강대 건국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인하대 아주대 강원대 각 40명 등이다.
지방권역은 ▲부산권역에서 부산대 동아대 ▲대구권역 경북대 영남대 ▲광주권역 전남대 전북대 원광대 제주대 ▲대전권역 충남대 충북대 등 10개대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학교육위원회는 26일부터 28일 오전까지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합숙평가회의를 열고 최종 선정대학과 학교별 정원을 확정했으며 이를 교육부에 통보했다.
한편 25개 대학이 확정되자 탈락한 나머지 16개 대학은 탈락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숙명여대 등은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 적잖은 후폭풍이 예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