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IT)'써보니..] 콩을 삶아서 갈아준다고?...테팔 블렌더 ‘퍼펙트믹스 쿡’, 30분 만에 콩국수 뚝딱

2024-07-18     송혜림 기자
테팔이 디톡스 음료나 셰이크를 직접 만들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초고속 블렌더 ‘퍼펙트믹스 쿡’을 선보였다.

퍼펙트믹스 쿡은 블렌딩 성능에 가열 기능을 갖춘 멀티 믹서기다. 차가운 메뉴는 물론 뜨거운 메뉴까지 총 11가지를 자동 프로그램화해 시간과 온도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테팔 '퍼펙트믹스 쿡'

아울러 스피드 모터와 고강도 칼날을 갖춰 빠른 분쇄가 가능하고 사용 후에는 가열 기능을 통한 살균 세척이 가능하다.
 
▲테팔 '퍼펙트믹스 쿡'

기자가 직접 ‘퍼펙트믹스 쿡’을 이용해봤다. 높이 45.6cm, 너비 21.2cm, 무게 5.8kg로 첫 인상은 일반적인 믹서보다 약 1.5배 커보였다. 

크기가 큰 만큼 다양한 기능이 담겨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11가지 레시피를 자동 프로그램화한 것. 메뉴별로 최적화된 시간과 온도가 설정돼 있다.
 

퍼펙트믹스 쿡은 △두유 △죽 △스프 △스튜 △퓨레 △해독주스와 같은 뜨거운 메뉴 6가지와 △스무디 △셰이크 △디저트 △얼음 분쇄와 같은 차가운 메뉴 4가지를 제조할 수 있다. 테팔의 블렌드 전용 앱 ‘마이테팔(my Tefal)'에서 100가지 이상의 레시피를 참고할 수 있다.

수동 프로그램은 100℃까지 온도 조절이 되는 ‘가열’모드와 6단계 속도 조절이 가능한 ‘블렌딩’ 및 ‘순간 작동’ 3가지 모드로 구성돼 있다.

기자는 이날 직접 여름철에 걸맞는 콩국수를 만들어봤다. 블렌더 본체 용량은 1.75L로 넉넉한 편이라 2~3인 양도 무난히 제조가 가능했다.
 
▲테팔 '퍼펙트믹스 쿡'을 통해 흰콩을 가는 모습. 가열 기능으로 콩을 삶고 위로는 뜨거운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블렌더를 통해 완전히 갈린 두유를 붓는 모습.
▲테팔 '퍼펙트믹스 쿡'을 이용해 만든 콩국수

백태와 물을 넣고 '두유' 버튼을 누르자 자동으로 작동 시간 30분이 설정된다. 블렌더는 처음엔 천천히 분쇄가 이뤄지다가 약 20분 쯤 지났을 땐 내용물의 점도가 묽어질 정도로 완전히 갈렸다.  아래서부터 기포가 보글보글 끓어오르며 콩을 삶았고, 제품 위로는 뜨거운 수증기가 피어올랐다. 소음은 일반 믹서기에서 나는 소음 정도로 비슷했다.

30분이 지난 후 내용물을 따라보니 잔여물 없이 완전히 갈린 상태의 따뜻한 두유가 제조됐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제조할 수 있어 소량씩 나눠 담아 보관하기에도 용이하다.
 
▲퍼펙트믹스 쿡 칼날

퍼펙트믹스 쿡은 테팔 최고 사양인 3만6000RPM(분당 회전수)의 스피드 모터와 파워엘릭스 칼날 기술이 접목됐다. 균일한 절단 기능을 위해 소용돌이 칼날 구조가 도입됐다. 이 칼날은 내구성이 높은 고강도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가 적용돼 오랫동안 날카로운 칼날을 유지할 수 있다는게 업체 설명이다. 실제로 단단한 얼음 3~4개를 넣었을 때도 10초가 채 지나지 않아 작은 입자로 빠르게 갈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퍼펙트믹스 쿡에서 칼날 부위를 분리하는 모습

요리를 마친 후에는 100℃까지 물을 가열해 약 8분간 살균 세척할 수 있다. 블렌더 본체는 내열 유리 용기로 제작돼 가열돼도 과하게 뜨거워지거나 깨질 위험은 없어 보였다. 더욱 꼼꼼한 세척을 원한다면 뚜껑과 본체, 칼날 부분을 간편하게 분리해 세척할 수 있다. 

직접 체험해 본 퍼펙트믹스 쿡은 간편한 식사를 추구하는 자취생이나 자녀·부모를 위한 건강식을 만드는 다가족에도 적합한 제품이다. 최근 여름철을 맞아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들에게는 셰이크 제조용으로도 추천한다. 가격은 31만9000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