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김형근 사장 대표 선임...“AI‧반도체 사업서 성과 낼 것”

2024-07-15     유성용 기자
SK에코플랜트가 김형근 사장을 신임 대표에 선임했다.

SK에코플랜트는 15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형근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김 사장은 임시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로 선임됐다.

김 대표는 1997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에 입사했다. 2016년 SK주식회사 재무1실장을 역임했고 2020년에는 SK에어가스 대표를 맡았다.

이후 2021년 SK주식회사 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부문장, 2023년 SK E&S 재무부문장 등을 거쳐 지난 5월 23일 SK에코플랜트 대표로 내정됐다.

김 대표는 SK그룹 내에서 전략 및 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 역량과 재무 전문성을 두루 겸비한 CEO로 꼽힌다. 환경 및 에너지 중심으로 비즈니스모델 전환에 성공한 SK에코플랜트의 안정적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SK에코플랜트 김형근 대표

김 사장은 이날 SK에코플랜트 구성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구성원들의 행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목표 달성을 위한 방법론으로는 차별적 경쟁력 제고를 강조했다. SK그룹이 집중하고 있는 AI시대 대응 및 환경 분야 투자 드라이브에 맞춘 인프라 조성과 반도체 유관 사업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선명한 목표 수준을 정하고 우리의 역량과 사업의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며 “끊임없이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고 비즈니스모델을 혁신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만 수익성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구성원들의 동참과 변화 의지이고, 그 변화의 시작은 기본에 충실 하는 것”이라며 “서로의 신뢰와 각 조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나의 목소리와 해법을 창출하며 새로운 가치를 실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