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포스증권 "우리종합금융과 합병"…8월 우리투자증권 출범

2024-07-19     이철호 기자
한국포스증권이 우리종합금융과 합병을 공식화하고 정관 변경 작업을 마무리했다. 

한국포스증권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하이투자증권 건물 3층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우리종합금융을 흡수 합병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합병비율은 1 대 0.3412692로 지난해 말 양사의 과거 재무제표와 경영계획 등을 근거로 산출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과 채권자 이의 제출 기간은 20일부터 30일까지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정관변경 승인의 건과 이사·감사위원 등 선임 승인의 건도 가결됐다. 변경된 정관에는 투자매매업·투자중개업·투자자문업·투자일임업·신탁법 등 증권사 핵심 업무가 추가됐으며 여신금융전문업과 대출·담보대출 업무, 기업금융(IB) 업무를 위한 사모펀드(PEF) 업무도 추가됐다.

앞서 17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정례회의에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의 합병인가안을 의결했다. 금융당국은 오는 24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의 합병인가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5월 한국포스증권을 인수해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으로 정했고 출범일은 8월 1일이다.

우리금융그룹은 2014년 우리투자증권(現 NH투자증권)을 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 지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하게 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