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하이디퓨즈' 생산법 특허등록

2024-07-23     정현철 기자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랩이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변경하는 데 사용하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하이디퓨즈’(HyDIFFUZE™)의 생산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휴온스랩에 따르면 하이디퓨즈 특허 기술을 통해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PH20을 온전한 형태로 수율을 향상하고 순도를 높이기 위한 배양 및 정제에 대한 최적화된 공정을 확보했다.

하이디퓨즈는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로의 제형 변경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의 핵심 물질로 사용된다. 이에 더해 단독으로는 피하 통증과 부종을 감소시키며, 필러 부작용을 제거하는 등 다방면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특허 등록에 대해 휴온스랩은 할로자임이 미국 및 유럽에 등록한 히알루로니다제에 대한 제법 특허를 회피했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할로자임의 오리지널 물질 (rHu-PH20) 특허는 국내와 유럽에서 올해 3월에 만료됐으며, 미국은 2027년 9월 물질 특허 만료될 예정이다.

휴온스랩은 국내 등록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제법 특허를 미국, 유럽, 호주, 일본, 중남미, 중국 등에 순차적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휴온스랩 관계자는 “국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임상시험이 완료된 후 내년 6월 식약처에 정식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자사의 하이디퓨즈 플랫폼을 활용한 약물확산제로 활용 범위를 넓혀 편의성을 개선한 피하주사 약물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