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 “국내 액티브ETF, 성과 보여드리겠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가 5일 진행된 액티브 ETF 브랜드 ‘KoAct(코액트)’ 출시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로도 장기 연금형 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성과로 보여 드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액티브 ETF 브랜드 ‘KoAct(코액트)’ 출시 1주년을 기념해 5일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8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독자 브랜드 ‘KoAct’를 선보이며 KoAct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ETF를 1호 상품으로 상장했다.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는 국내 최초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액티브 ETF로 차세대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내 기술경쟁력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며 상장 13영업일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KoAct 배당성장액티브는 한국형 SCHD를 표방하며 올해 초 상장한 상품으로 SCHD의 기초지수방법론처럼 한국 배당 성장주에 투자하는 KoAct의 대표적인 액티브 ETF다. SCHD가 배당 외에도 추가적으로 현금흐름과 ROE를 감안해 투자 대상을 엄선하는 것처럼 KoAct 배당성장액티브 역시 국내 기업들 중 향후 배당성향 확대 등으로 배당규모가 늘어날 수 있으면서 동시에 자본효율성과 현금흐름면에서도 우수한 기업을 선별해 선제적으로 편입한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는 향후 ‘KoAct'의 방향성에 대해 “국내에서는 배당성장에 초점을 맞춰 기존의 KoAct 배당성장액티브를 한국의 슈드(SCHD)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올해 나올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액티브 상품을 출시하는 등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로도 장기 연금형 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성과로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KoAct는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 기후 위기(Climate Crisis), 기술 변화(Technology) A·C·T에 맞춰 주로 글로벌 혁신 산업을 엄선해 액티브 ETF 출시하고 있다.
민 대표는 “우리 ETF가 향후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한국형 배당성장 대표 상품과 글로벌 혁신 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신상품 출시 등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의 자산이 세상의 변화와 함께 성장하는데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를 시작으로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 ‘KoAct 배당성장액티브’, ‘KoAct 글로벌기후테크액티브’, ‘KoAct 테크핵심소재공급망액티브’, ‘KoAct AI인프라액티브’ 등 6개 상품을 상장해 운용 중이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A·C·T 모든 분야에서 추가적인 신상품 출시를 계획 중이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서비스총괄 본부장은 “미국 정책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한국기업(바이오시밀러 등)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장기간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투자 전략을 밝혔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전기차 시장에서는 반도체 공정에 적용되는 소재에 집중 투자하고 재생에너지 산업 성장 전망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유틸리티 태양광 업종과 천연가스 산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 또한 AI 인프라에서 AI 서비스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 본부장은 “배당 및 자사주매입 관련 세법개정안 개정이 예정되어 있고 3분기에는 밸류업 지수 발표, 4분기에는 밸류업 ETF 상장이 예정돼 있다”며 “이에 현금흐름 및 주주환원성향 개선이 예상되는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기업가지제고계획을 발표하는 기업들이 늘어날텐데 이런 기업을 찾아내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