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분기 매출 3조4937억 원...전년 대비 1.9% 증가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2분기 매출 3조493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5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다.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 증가는 무선사업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과 B2B 신사업 확장이 이끌었다. MNO, MVNO 등 총 가입회선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 59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MNO 가입회선은 지난해 2분기 1680만 3천개 대비 18.1% 늘어난 1984만 여개를 기록하며 2천 만 회선 달성이 눈앞이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4315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IDC사업’과 AICC(AI컨택센터), 스마트모빌리티 등 AI 응용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는 ‘솔루션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10.3% 고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초고속인터넷과 IPTV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가입회선의 성장에 힘입어 작년 2분기와 비교해 2.5% 증가한 618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초고속인터넷 케이블 교체를 통한 품질 향상과 IPTV서비스 내 AI 도입으로 인한 서비스 이용 경험 혁신 등 활동이 가입회선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LG유플러스 여명희 전무(CFO)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의 AI 전환에 집중해 서비스 경쟁력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의미 있는 성과 창출과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