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2분기 매출‧영업익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보툴렉스가 견인
2024-08-07 정현철 기자
분기 기준으로 휴젤이 매출 9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또 영업이익이 400억 원을 넘어선 것도 최초다.
품목별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는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5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ㆍ태국ㆍ일본ㆍ대만ㆍ호주 등 주요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 지역에서 매출이 급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A필러 매출은 365억 원으로 20% 증가했다. 휴젤은 국내에서 신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해외 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학술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HA필러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이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의 신제품을 출시로 화장품 부문은 66억 원으로 10% 이상 늘었다. 휴젤은 하이엔드 코스메틱 브랜드 ‘바이리즌 BR’을 론칭하는 등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
휴젤의 하반기 주요 전략은 글로벌 진출이다. 지난달 말 레티보(보툴렉스 미국 수출명)의 미국 시장 초도 물량 선적을 시작으로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시장 안착에 집중할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2분기에는 톡신ㆍ필러 등 휴젤 대표 품목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전방위적으로 성장하며 역대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미국은 물론 아시아 태평양ㆍ유럽 등 휴젤이 진출한 국가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현지 상황에 맞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