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해역서 어선침몰..3명구조 10명실종

2008-01-30     뉴스관리자
30일 오후 6시 10분께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남서쪽 65㎞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부산선적 쌍끌이 저인망어선 102소양호(136t)가 침몰, 3명이 구조되고 10명이 실종됐다.

   이 어선은 지난 28일 서귀포시 서귀항을 떠나 마라도 남서쪽 해상에서 조업중이었으며, 침몰 후 선장 류문식(58.부산시 진구) 씨 등 선원 3명이 인근 선단에 구조되면서 사고 사실이 제주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제주해경은 사고 해역에 3천t급 구난함 등 모두 8척의 구난경비함을 급히 보내 실종자 수색에 나섰으나 현지 기상이 초속 16m의 강한바람과 3∼4m의 높은 파도로 일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은 소양호기 악천후로 침몰한 것으로 보고 구조 선원과 선단선이 입항하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구조ㆍ실종 선원 명단
   ▲구조자
   류문식(58.선장.부산 진구) 김복선(41.〃 영도) 단해도(32.중국산업연수생)
   ▲실종자
   임석근(57.기관장.부산 영도구) 이대석(47.부산 영도구) 백명홍(33.〃 동래) 김형주(48.〃 동구) 김경신(42.〃 영도) 선찬용(43.경기 포천) 홍의철(35.전남 순천) 왕인용(35.중국산업연수생) 왕경신(27.중국산업연수생) 제나니(29.인도산업연수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