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CJ그룹관'에 6만4000명 방문
2024-08-13 송민규 기자
CJ는 지난 7월26일부터 8월11일까지 파리 중심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문화 홍보관 ‘CJ 그룹관’과 K-스트리트푸드를 직접 맛볼 수 있는 ‘비비고 시장’을 운영했다. CJ는 팀 코리아 후원에 더해, 코리아하우스에서 K-푸드, K-뷰티, K-콘텐츠, K-드라마, K-팝까지 다양한 한국 문화를 유럽에 알렸다.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는 해외 올림픽 현장에 마련된 역대 코리아하우스 중 최대 규모의 국가 홍보관이었다. 대한체육회가 양궁 경기가 열리는 앵발리드 인근의 3층 저택 ‘메종 드 라 쉬미(Maison de la Chimie)’를 임차했고, CJ를 비롯해 카스, 하이브 등 총 15개 민간·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지난 7월25일 개관식 이후, 일반 방문객을 받기 시작한 7월26일부터 오전 11시 오픈 시간에 맞춰 입장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다.
CJ는 야외 정원에 ‘비비고 시장’을 열었다. 떡볶이·만두·주먹밥·핫도그 등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세트 메뉴를 선보였다. 무더운 날씨에도 방문객들은 30분 이상 줄을 서 매일 준비한 500인분이 4시간 만에 동이 났다.
CJ는 현지 방문객 비율을 두고 이번 코리아하우스 운영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CJ가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CJ 그룹관’ 방문객의 10명 중 7명이 유럽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의 57%가 프랑스인이었으며 영국·독일 등 인근 유럽 국적이 10%에 달했다.
CJ는 코리아하우스 내에서 가장 넓은 공간에 ‘CJ 그룹관’을 마련하고 K-팝(MAMA, KCON)부터 K-뷰티(올리브영), K-콘텐츠(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눈물의 여왕’, 영화 ‘기생충’, ‘패스트 라이브스’ 등), K-푸드(비비고)를 홍보했다.
‘CJ 그룹관’의 관람 만족도는 평균 93.2%로 집계됐다. 10대 이하(93.6%)와 20대(94%)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상대적으로 한국 문화에 익숙한 유럽의 잘파(Z+알파) 세대에게, CJ가 ‘K-컬처 아이콘’으로 성공적으로 다가간 것으로 풀이된다. ‘CJ 그룹관’ 방문 후 관심이 커진 브랜드로는 ‘bibigo 시장’에서 직접 맛보는 체험까지 가능했던 ‘비비고(33.7%)’가 꼽혔고, 올리브영(29.8%)이 뒤를 이었다.
CJ는 프로스포츠를 넘어 아마추어 기초 종목으로 후원의 스펙트럼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현재는 수영, 브레이킹, 테니스. 육상 (투포환) 등 동·하계 총 7개 종목 34명의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선수 개인뿐 아니라 종목 연맹 후원도 이어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6월 대한수영연맹, 11월 대한빙상경기연맹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었다.
또한 CJ는 대한체육회의 1등급 공식 파트너로서 팀 코리아의 선전을 위해 지원했다. 금메달 13개를 포함해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친 팀 코리아의 뒤에는 CJ의 든든한 ‘밥심’ 지원이 있었다.
CJ그룹 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CJ는 ‘장외 국가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과 ‘K-컬처’의 힘을 기르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