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메리츠 부회장 "MG손보 인수 주주가치제고 도움 된다면 인수"
2024-08-14 이예린 기자
14일 오후에 열린 메리츠금융 컨퍼런스콜에서 김 부회장은 "MG손해보험 인수건 관련해서 올해 1분기 IR에 언급했듯 우리는 주당 이익 규모 경제 성장에만 관심이 있다”며 “M&A시 파악하는 것은 가격이 적정한가, 인재가 확보되었나, 리스크 규모와 성격이 감당가능한 정도인가 등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MG손보는 위 기준에 맞는지, 주주가치제고에 도움이 되는지 판단하고 있고, 맞다면 진행되는 것이고 아니면 중단할 것”이라며 "나머지는 3분기 IR에서 자세히 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단순 외형성장을 위한 경쟁은 지양한다고 밝혔다. 공동재보험, M&A와 같이 성장을 위한 추가옵션을 탐색하고 새로운 성장 채널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당사 원칙은 궁극적으로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신사업, 신상품, 신채널 탐색 개발을 꾸준히 하고, 열심히 지속할 것이다"라며 "새로운 상품은 고객 수요를 꾸준히 자극 할 수 있는 10개 100개상품을 지속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고 N잡러 등 고용시장 변화와 발맞춰 메리츠파트너스라는 디지털 채널을 런칭하고 의미있는 성과를 얻었기에 회사 주력채널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메리츠화재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9977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7558억 원으로 6.8% 늘었고, 영업이익은 1조3371억 원으로 21.3% 증가했다.
메리츠화재의 상반기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했다.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매출 성장 전략에 따른 결과다. 특히 장기보험 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00억 원 이상 늘어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투자손익도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한 395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메리츠화재의 예실차 1000억 원이 넘었는데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예실차는 의료파업 영향으로 실제손해액이 예상대비 감소했고 손실부담 계약비용이 환입된 영향"이라며 "손실 계약비용의 경우 약 323억 원 환입됐는데 상당부분 차지하는 3~4세대 실손의 보험료 인상으로 손실계약이 이익계약으로 전환됐다"고 덧붙였다.
오종원 메리츠금융지주 CRO는 "메리츠화재 킥스비율은 200%이상 유지 목표로 6월말 220%이며 당분간 220% 이상 관리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중현 대표는 "보험개혁회의가 진행중인 가운데 메리츠화재는 어떤 계리적가정 변화가 있어도 타사 대비 영향을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CSM 상각률 산출기준과 그 적용은 개별적 판단이 필요하고, 해약환급금 준비금 관련해서 감독당국에서 TF를 운영해 아직 논의중인 사항으로 통보받은 것은 없으나 긍정적인 방향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