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비전2030' 발표..."국내 5대 제약사로 도약"
2024-08-19 정현철 기자
이를 위해 케미컬, 바이오의약품 제조·판매하는 종합 제약사로서 현재 역량을 진단하고 부문별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제조 부문에서는 핵심 시설인 청주공장을 중심으로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
청주공장은 미국, 유럽, 일본, 브라질 등 국제기관의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한 핵심 생산기지다. 연간 1600만 시린지의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PFS(사전 충전형 주사기) 생산시설도 확보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올해부터 본격 상업화 생산에 들어간 PFS제형 바이오의약품의 비중을 점차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빠르게 늘어나는 PFS제형 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청주공장 내 약 4100평의 여유 부지를 활용한 추가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PFS제형 의약품 생산능력은 최대 3배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확대된 생산능력과 글로벌 인증 획득을 바탕으로 글로벌 CMO(위탁생산)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R&D 측면에서는 전문 인력을 보강해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ADC(항체약물접합체) 항암제 및 신약 플랫폼 기술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영업 측면에서는 케미컬 및 바이오 의약품의 품목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우선 현재 국내 시장에 공급 중인 셀트리온의 램시마, 유플라이마 등 6개 바이오시밀러 품목을 오는 2030년까지 총 22개로 확대한다.
케미컬 의약품 부문에서는 연구소 자체 개발과 적극적인 기술도입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추가로 확보하고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그간 축적된 역량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함에 따라 지난 5년간 매출액이 약 2배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변화된 포트폴리오와 매출 구조를 갖춘 종합제약사로서 2030년까지 국내 상위 5위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