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은행 서비스 어떤 게 있나?

2008-01-31     뉴스관리자
 다음달 설 명절을 앞두고 은행들이 어김없이 신권교환과 이동은행 등의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대부분 비슷하지만 이용할 수 있는 장소와 시간 등이 조금씩 다르므로 미리 확인해두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 대여금고 무료 이용 = 설 연휴 기간 집이나 사무실에 놓아둔 귀중품의 도난이 걱정된다면 은행의 대여금고를 이용해 보자.

   은행 대여금고는 금고 크기에 따라 10만~60만원의 보증금을 내야 이용할 수 있지만 설 연휴 때는 대부분의 은행들이 무료로 대여금고를 빌려준다.

   우리은행은 전국 565개 지점에서 2월18일까지 대여금고를 무료로 빌려준다. 우리은행 고객이 아니더라도 신분증만 제시하면 이용할 수 있다.

   외환은행은 2월5일까지 대여금고 이용신청을 받고 있으며 최장 3월31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전국 195개 지점에서 대여금고를 빌려준다. 역시 신분증만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기간은 2월말까지다.

   ◇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이동은행 = 하나은행은 2월 5~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이동은행인 '움직이는 하나은행'을 운영한다. 이동은행에서는 신권교환과 함께 자동화기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세뱃돈 봉투와 음료도 무료로 제공된다.

   국민은행은 2월 5~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음성 휴게소에서 이동점포인 'KB모바일스타'를 운영한다. 신권교환과 함께 입출금 등 기본적인 은행업무도 처리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2월 4~6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기업은행은 2월 5~6일 은행 업무시간 동안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에서 이동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의 이동점포인 '뱅버드'는 2월6~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에서 운영되며 달력과 수첩 등 사은품도 제공한다.

   ◇ 외화세뱃돈 판매.송금수수료 면제도 = 은행별로 특색있는 서비스도 있다.

   외환은행은 2월5일까지 미화 2달러와 유로화,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중국 위안화로 구성된 '외화 세뱃돈 세트'를 10만세트 한정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1만3천500~4만8천500원.

   외환은행은 또 2월 4~5일 100만원 이하를 부모에게 송금시 이체 은행에 상관없이 송금수수료를 면제한다.

   하나은행은 2월5일까지 10만~100만원권 정액 자기앞수표 발행시 장당 50원인 발행 수수료를 면제해 주며 2월 22일까지 '여우예금'에 가입하면 설맞이 금리 명목으로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기업은행은 2월말까지 효지킴이통장과 100세통장 가입자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