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김헌동 사장, '영등포 쪽방촌' 정비사업 신속한 추진 주문

2024-08-30     이설희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김헌동 사장이 영등포 공공주택지구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주민들을 위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고 30일 밝혔다.

공공주도의 첫 쪽방촌 정비사업인 서울영등포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은 오랫동안 개발되지 않고 방치됐던 영등포 쪽방촌 일대를 재정비하는 사업이다.
 
▲서울영등포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 진행 상황을 살펴보는 김헌동 SH공사 사장(왼쪽 첫 번째)

사업 시행은 SH공사와 영등포구, LH공사가 담당한다. 올 11월부터 협의보상에 착수해 내년 보상을 완료하고 착공할 예정이다.

보상이 진행되면 주민은 올 연말에 조성되는 사업지 인근의 임시이주단지로 옮겨 이주단지가 조성될 때까지 생활한다. 임시이주단지는 영등포 고가하부에 96호 규모 모듈러 주택으로 설치된다.

김 사장은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이주단지인 A-1블록 사업을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또한 SH공사가 시행하는 S-1블록의 착공 시기도 앞당기도록 강조했다. 당초 S-1블록은 A-1블록 이후 순차 착공할 계획이었다.

SH공사가 시행하는 S-1블록은 부지면적 3,627㎡의 일반상업지역이다. 용적률 최대 800%를 적용해 공동주택 273세대, 업무시설 및 근린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47층 규모 주상복합 건축물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설계안을 더 보완해 역사가 깃든 영등포역 주변 최고로 품격 있는 건축물을 공급할 것”이라며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쪽방촌 주민들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새 보금자리로 조속히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또한 서울 시민에게 영등포역세권의 ‘고품질 백년주택’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