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상장예비심사 통과 "연내 증시 입성할 것"
2024-08-30 김건우 기자
케이뱅크는 30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다.
케이뱅크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854억 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상장을 앞두고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기록한 바 있다. 수익성 뿐만 아니라 2분기 기준 중저신용자대출 비중도 33.3%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등 상생금융도 강화하고 있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
업계에서도 금융권 최초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선보인 것을 비롯해 신용대출, 전세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등을 100% 비대면으로 제공하고 있다. 수신상품으로는 예·적금을 비롯해 입출금식 통장인 생활통장, 업계 최초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 등이 있다.
고객 수도 올해 상반기 말 기준 1147만 명으로 올해에만 194만 명이 순증했고 수신잔액은 21조8500억 원, 여신잔액은 15조67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 23.7% 늘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제휴사들과 함께 상장주식부터 공모주, 가상자산, 금, 미술품 조각투자 등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신분증 인식기술 고도화, 보이스피싱 예방 등도 힘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케이뱅크는 신속하게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후속 상장 절차를 진행해 연내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케이뱅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케이뱅크의 올바른 가치를 인정받아 영업 기반을 확대함으로써 상생금융과 혁신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