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학원 최고· 최다 · 1위…허위 과장광고 무더기 고발
입시전쟁을 틈타 학원의 허위, 과장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최고 강사진, 일류대 최고 진학률, 일류대 상위학과 합격생 추천 1위, 강남권 선호도 1위, 대한민국 특목고 입시 브랜드 No.1, 한국영재학교 최다 입학, 전국 완전 석권, 재수생 만족도 NO.1, 내신 적중률 95% 이상...
시민권리연대(대표 최진석)는 31일 "대형 입시학원들이 이처럼 객관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허위ㆍ과장광고로 학부모와 학생들을 현혹하고 있고 감독기관은 이를 묵인하거나 솜방망이 처벌로 면죄부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ㆍ경기지역 학원 33곳을 사기 및 표시ㆍ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지역교육청 5곳의 공무원들을 직무유기 혐의로 각각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전국 300여개 학원의 홈페이지와 각종 홍보물의 광고 실태를 조사한 뒤 교육청에 확인을 요청해 허위ㆍ과장광고로 행정처분을 받은 곳을 우선 고발했다"며 "많은 학원이 실증되지 않은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광고하고 있고 학생의 사진과 이름, 학교 등의 신상을 불법ㆍ편법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부 대형 학원은 코스닥에 등록했거나 등록할 예정이어서 의도적으로 외형을 키우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2002년 개원해놓고 홈페이지에 1992~2005년 대학별 합격자수를 광고하는 곳도 있었다"고 이 단체는 주장했다.
시민권리연대는 2월부터 수도권 주요 학원가에서 '학원의 허위ㆍ과장광고 근절을 위한 가두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