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호 시몬스 대표, "바나듐 포켓스프링으로 반영구 매트리스 시대 연다"
2024-09-03 정현철 기자
3일 시몬스는 경기도 이천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뷰티레스트(Beautyrest) 컬렉션 런칭 10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1925년, 시몬스는 ‘뷰티레스트 컬렉션’을 출시하고 세계 최초로 포켓스프링 제조기계 특허를 취득했다. 포켓스프링 대량 생산으로 침대의 보급화를 실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 포켓스프링에 대해 “상단부와 하단부 직경이 좁고, 중간 부분이 넓은 항아리 모양으로, 스프링이 마찰하는 면적이 없어 불필요한 소음을 없애고 내구성 또한 강하다. 여기에 압축률은 30%에 달하고, 고밀도·고인장력 특수 부직포로 스프링의 손상을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바나듐은 강철·합금 강도와 온도 안정성을 증가시켜 탄성, 내구성이 뛰어나고, 고온·고압 등 극한의 상황을 견뎌 제트엔진 등 항공 엔지니어링 기술에 특수 소재로 활용된다.
안 대표는 “바나듐 포켓스프링은 하루 20만 번 이상의 스프링 내구성 테스트를 1000만 번 이상 진행해도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기존 제품보다 내구성이 월등히 향상돼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시몬스는 100% 자체 생산을 통해 바나듐 포켓스프링의 대중화를 선도하며,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매트리스 시대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안 대표는 내구성 개선 등 품질 혁신이 친환경 등 ESG 경영 측면에서도 성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했다.
안 대표는 “품질 혁신 또한 지속 가능한 선순환이자 사회적 책임의 한 축”이라며 “바나듐 포켓스프링은 제품의 수명을 크게 연장시켜 제품 사용 주기를 늘리고, 폐기물 배출을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는 지속 가능한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결정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