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SC제일은행장에 이광희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내정
2024-09-06 김건우 기자
SC제일은행은 지난 5일과 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행장 후보로 이 부행장을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임추위는 후보들에 대해 금융 관련 분야 리더십과 은행 비전의 공유, 공익성 및 건전경영에 대한 노력을 세부적으로 평가한 결과 이 부행장을 낙점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임추위는 "이 부행장이 전문적이고 국제적인 경험과 역량, 탁월한 리더십과 원활한 소통능력 등을 바탕으로 SC제일은행이 큰 재무적 성과를 꾸준하게 달성하고 지속 가능한 금융을 선도하는데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되어 후보들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밝혔다.
1966년생인 이 부행장은 메릴린치 인터내셔널 뉴욕, 홍콩, 싱가폴 등에서 국제금융 경험을 쌓은 뒤 UBS증권을 거쳐 지난 2010년 8월 SC제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글로벌기업금융부 부행장보와 기업금융그룹장(부행장)을 연이어 역임했다.
특히 균형 잡힌 수익 성장 및 자산 건전성 관리 등을 통해 지난 5년 간 높은 영업이익과 유형자본이익률을 지속적으로 창출했다고 은행 측은 평가했다.
이 부행장은 오는 27일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차기 행장으로 선임이 확정될 예정이다. 임기는 현 박종복 행장의 임기 종료일 다음날인 내년 1월 8일부터 3년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