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받는 에이즈환자와는 성관계 가져도 된다
2008-02-01 뉴스관리자
이 위원회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항 에이즈 바이러스 약물 치료를 받아 최소 6개월간 혈액내 에이즈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한, 에이즈 환자는 성관계시 감염을 우려해 콘돔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제네바대학병원의 에이즈 전문가인 베르나르트 히르셸 박사는 "이 같은 결과는 서로 다른 4가지 연구들을 통해 나왔다"면서 아이를 갖고자 하는 에이즈 환자 커플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는 1990∼2003년 기간에 스페인의 393 이성 커플들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나, 에이즈 환자가 항 에이즈 바이러스 약물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건강한 상대방이 에이즈에 감염된 사례가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스위스 국제방송이 스위스 불리틴 오브 메디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브라질에서 이뤄진 또 다른 연구는 43명의 에이즈 환자를 포함한 93 커플을 대상으로 이뤄져 6명이 감염됐으나, 그 원인은 에이즈 환자가 치료법을 제대로 따르지 않았던 데 있었다는 것이다.
또 우간다에서 행한 연구와 임신 여성들을 상대로 한 연구에서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히르셸 박사는 덧붙였다.
스위스의사연합의 르네 라겐바스는 그 같은 연구 결과를 환영하면서 "그러나 각각의 경우마다 환자의 담당 의사에게 자문을 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