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 탓, 공인중개사 등록자 수도 줄어
2008-02-01 장의식 기자
부동산경기의 침체로 공인중개사 등록자수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현재 등록된 공인중개사 수는 총 6만8천879명으로 3.4분기의 6만9천175명에 비해 0.4%, 296명이 감소했다.
이는 2006년 3.4분기 공인중개사 등록자수가 6만4천988명에서 4.4분기 6만6천276가구로 1.9%(1천288명) 늘어났던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지난해 공인중개사 합격자수는 총 1만9천93명으로 2006년의 1만496명보다 82%, 8천597명이나 많았지만 지난해 1년간 등록한 공인중개사는 2천603명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자격증을 취득하고도 개업을 하지 않은 사람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4.4분기 서울지역 등록자수가 전 분기 대비 137명, 인천지역이 84명씩 늘어난 것과 달리 경기지역은 433명이 감소,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이 경기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