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1500억 투자해 울산 청화소다 생산공장 증설
2024-09-19 임규도 기자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태광산업은 공장 증설과 관련해 울산 시민을 우선 고용하고 관외 거주자의 울산 주소 이전을 권장하는 등 지역 밀착형 고용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장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울산 지역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청화소다 생산공장 증설과 관련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청화소다 생산공장 증설에는 오는 10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약 1500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연간 생산량 6만6000톤 수준인 청화소다 생산 능력을 2배 규모인 13만2000톤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장 증설과 함께 직접 원료 생산 기술을 도입해 아크릴로니트릴(AN) 시황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성회용 태광산업 대표이사는 "청화소다 공장 증설은 태광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울산 지역사회와 함께 친환경•자원순환 분야 사업 확대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며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태광산업의 이번 투자 확장은 국내 정밀화학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울산시는 계속해서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신성장 육성을 통한 기업 투자유치로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