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디지털자산보호재단 설립 허가... "영업종료 거래소 자산 반환"
2024-09-25 김건우 기자
이 재단은 영업이 종료된 거래소와의 협의를 거쳐 이용자 자산을 이전 받아 안전하게 보관·관리하고 이용자에게 반환하는 업무를 한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영업이 종료된 거래소가 연락이 되지 않거나 이용자가 자산을 찾아가지 않는 등의 이유로 자산 반환 절차가 장기화되면서 이용자 자산 보호에 대한 우려가 지속 제기된 바 있다.
현재 코인마켓 거래소 22곳 중 10곳이 영업을 종료했고 3곳은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금융당국은 영업종료된 거래소 대부분이 사업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DAXA는 업계 자율적으로 재단 설립을 추진해왔고 비영리법인으로 금융위 허가를 받은 만큼 영업을 종료한 거래소로부터 이용자 자산을 자율적으로 이전 받아 이용자에게 반환하는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DAXA는 이용자 자산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보관·관리하기 위해 이용자 예치금은 은행, 이용자의 가상자산은 원화마켓 거래소 각각 한 곳씩 선정해 보관·관리 업무를 위탁할 예정이다.
또한 재단 업무의 공공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수탁기관인 은행과 원화마켓거래소와 함께 서민금융진흥원, 금융보안원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이용자 자산 관리에 관한 중요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재단은 금융위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은 만큼 법원 등기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설립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업무 수행을 위한 준비기간을 거쳐 빠르면 10월부터 영업종료 거래소와 이용자 자산 이전에 관한 협의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