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한국시장 이제 디젤로 승부”
2008-02-01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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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윤정식 기자】BMW는 올 해 디젤모델을 앞세워 한국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BMW는 또 오는 2012년까지 아시아시장에서 모두 2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테판 크라우제 BMW 그룹 세일즈마케팅 총괄사장은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크라우제 사장은 “아시아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 올해에는 디젤 엔진의 신모델들을 대거 출시해 성장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BMW는 한국 시장에 소개된 적 없는 소형차 라인인 1시리즈를 도입할 계획이며 3, 5시리즈 디젤 모델도 들여 오겠다고 덧붙였다.
스타우제 사장은 아시아 시장에 대해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미국 등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등 악재가 있는 반면 아시아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2012년까지 아시아에서만 2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시리즈 가격에 대해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합리적이고 매력적인 가격을 제시하기 위해 본사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디젤 모델을 대거 들여오는 이유에 대해 김 사장은 “디젤엔진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기를 기다렸었고 이제 충분한 때가 됐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yjs@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