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아파트 1만5000가구 공급 1위...전체 분양물량의 8.8%, 철저한 사업검증으로 흥행 성공

2024-09-30     이설희 기자
롯데건설(대표 박현철)이 전체 건설사 중 아파트 분양 가구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3개월이 남은 상황에서 이미 지난해 분양물량을 뛰어 넘었다. 롯데건설은 남은 기간 동안 올해 분양목표인 2만3000가구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분양 전략을 펴고 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예정된 곳을 포함한 전체 건설사의 분양 물량은 총 17만3159가구다. 이중 롯데건설은 1만5174가구를 분양하면서 전체 물량의 8.8%에 달하는 물량을 공급했다.

롯데건설은 수주 단계부터 분양까지 이어지는 철처한 사업 검증작업이 올해 분양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1만 가구 이상을 공급한 만큼 하반기에도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만3082가구를 분양했다. 당시 롯데건설은 GS건설(2만2000가구)과 대우건설(1만5540가구)에 이어 분양 물량 3위에 머물렀다. 올해는 10월과 11월에 대규모 단지 분양이 몰려 있어 순위권에 변동이 있을 수도 있지만 롯데건설은 올해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이 올해 분양한 주요 대단지는 ▲광주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2364가구)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2단지(1509가구)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1509가구) ▲울산 라엘에스(1220가구) ▲오산 롯데캐슬 위너스포레(1672가구) ▲계양롯데캐슬 파크시티 1단지(1964가구) ▲청담르엘(1261가구) 등이다.

올해 청약을 진행한 13곳 중 완판에 성공한 곳은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682가구) ▲울산 라엘에스(1220가구)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903가구)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1509가구) 등 4곳이다.

롯데건설의 올해 분양 목표는 총 2만3000가구다. 롯데건설은 연말까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분양 전략을 펴고 있다.

분양 예정인 주요 대단지는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671가구) ▲해운대 센텀 르엘 웨이브시티(2076가구) 등이다. 특히 르엘 웨이브시티는 롯데건설의 아파트 하이엔드 브랜드로, 서울이 아닌 지방에는 처음으로 분양되는 곳으로 흥행이 예상된다. 이외에 비교적 규모가 작은 곳들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롯데건설은 성공적인 분양을 위해 사업 검증을 통해 입지와 더불어 사업장별 맞춤형 분양 시기를 설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수주 단계부터 분양까지 철저한 사업 검증을 통해 진행한다. 입지에 맞게 분양 시기를 정해 진행하는 것이 흥행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우수한 입지에 상품성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하반기에도 흥행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0월 분양 예정인 곳을 포함한 10대 건설사의 분양물량은 현대건설이 1만967가구로 나타났다. 이외에 GS건설 1만966가구, 대우건설 9554가구, 포스코이앤씨 7508가구, 현대엔지니어링 5987가구, SK에코플랜트 4071가구, HDC현대산업개발 3817가구, DL이앤씨 1294가구, 삼성물산 건설부문 469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