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굿즈] 무선청소기 3사 신제품 비교해보니...쿠쿠 -가격, 테팔 -편의성, 로보락 -흡입력 강점

2024-10-08     송혜림 기자
가을철 집 안에 쌓인 미세먼지를 청소하기 위해 무선청소기를 장만하려는 고객들이 많다. 쿠쿠와 테팔, 로보락 등 가전업체들은 올 가을 무선청소기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고객잡기에 나섰다.

쿠쿠는 지난 7월 ‘파워클론 슬림 무선진공청소기’를 출시했다. 로보락은 8월 ‘H5'를 선보였고 테팔은 9월 ’테팔 화이트포스 무선청소기‘를 공개했다. 제품 판매가는 20만 원 초중반으로 구매 부담도 덜었다.
 

세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회전 가능한 롤러 브러쉬를 탑재했고 다양한 청소기 헤드 노즐을 갈아 끼울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 청소 후 원터치로 먼지통을 비울 수 있는 것은 물론 먼지 필터를 분리해 물세척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쿠쿠 ‘파워클론 슬림 무선진공청소기’

비슷한 점이 많지만 스펙을 살펴보면 일부 차이점도 크다.  무선청소기의 중요 구매 요소인 무게의 경우 쿠쿠 ‘파워클론 슬림 무선진공청소기’가 1.85kg으로 가장 가벼웠다. 가볍지만 사이즈는 타사 제품과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로보락 ‘H5'는 2.64kg으로 비교적 무거운 편에 속했다.
 
▲로보락 'H5'

로보락 ‘H5'는 무거운 대신 배터리 용량이나 흡입력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H5'의 배터리 용량은 2500mAh(밀리암페어아워)로 가장 큰 편이다. 이에 따른 최대 사용시간도 1시간에 달한다. 다만 이 때문에 완충 시간은 3시간 30분으로 타 사 제품보단 30분 가량 더 긴 편이다.

‘H5'는 최대 흡입력도 158AW(에어와트)에 이른다. 쿠쿠(85AW)와 비교해도 강력한 편이다. 이같은 성능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이란드로부터 품질 검사 인증을 받아 브러시가 물리적으로 바닥에 닿기 전에 먼저 먼지를 흡입한다는 설명이다.
 
▲ 테팔 ‘화이트포스 무선청소기’

테팔 ‘화이트포스 무선청소기’는 편의성이 도드라진다. 크기로 볼 땐 세 제품 중 가장 슬림한 편이다. 이 덕분에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보관하기 용이하고 침대나 쇼파 밑 등 좁은 공간도 쉽게 청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배터리가 분리형이기 때문에 편리한 충전이 가능하다.

기능면에서 쿠쿠 ‘파워클론 슬림 무선진공청소기’는 융브러시가 오픈형 헤드로 바닥과 벽면에 닿는 면적까지 커버할 수 있어 꼼꼼한 먼지 흡입이 가능하다. 또 머리카락과 반려 동물의 털 등이 엉키는 것을 줄여주는 ‘스크래퍼 구조’가 적용돼 쉽게 제품을 관리할 수 있다.

테팔 ‘화이트포스 무선청소기’는 소프트롤러 브러쉬가 분당 1800회씩 회전하며 작은 먼지부터 큰 이물질들을 엉킴없이 흡입할 수 있다. 또 브러쉬가 180도 회전이 가능해 의자나 테이블 등의 가구 밑도 부딛힘 없이 청소할 수 있다.

로보락 ‘H5'는 먼지통을 사용자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반영구적인 사이클론 먼지통은 유지관리 비용이 들지 않아 합리적이다. 더스트백은 교체 방식으로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또 이 제품은 9중 멀티 사이클론 먼지 분리 시스템이 적용돼 강력한 원심력을 발생시켜 먼지통의 먼지를 강하게 떨어트려 필터 막힘없이 먼지 청소가 가능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