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3주년 맞은 토스뱅크... "은행 바꾸는 은행 앞으로 이어갈 것"

2024-10-11     김건우 기자
토스뱅크가 11일 출범 3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은행을 바꾸는 은행'이라는 상징을 지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3년 간의 주요 성과로 ▲기술력으로 이룬 혁신 ▲경계없는 포용 ▲넓혀가는 선한 영향력 등을 꼽았다.

우선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로 올해 9월 말 기준 590만 고객이 5740억 원 상당의 이자를 받았다. 

그동안 이자는 매월 한 번 정해진 날에 은행의 편의에 맞춰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토스뱅크는 매일 이자받기를 통해 고객 자신이 원할 때 이자를 받는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외화 환전의 경우 은행 최초로 환전 수수료를 없앴고 그 결과 절약된 수수료만 130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외화를 살 때도, 팔 때도, 해외결제나 ATM 입출금 시에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포용금융 차원에서는 개인사업자 대출을 선보여 약 6만1000여 명의 소상공인, 개인사업자에게 3조8000억 원 상당의 대출을 제공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목적이기도 한 중저신용자 대출의 경우 현재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에 가장 높은 중저신용자대출(34%)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창업청년, 사회초년생, 소상공인 등 건전한 중저신용자 30만 명에게 8조 원 상당의 대출을 제공하고 토스뱅크 대환대출 서비스를 통해 고객 평균 4.1%포인트 상당의 금리인하 효과가 나타났다고 토스뱅크 측은 덧붙였다.

이 외에도 금융사기 피해 고객 대상 보상정책인 '안심보상제'를 통해 5565명의 고객이 37억 원 상당의 금융사기 피해로부터 회복되고 사기의심사이렌 제도로 1524억 원 규모의 사기범죄 의심 이체를 예방하는 등의 노력도 성과로 꼽힌다. 

전세사기 대출 피해를 막기 위해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도입한 전세지킴보증과 등기변동알림 제도도 눈에 띄는 소비자 친화 상품이다. 

특히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함께 가입할 수 있는 전세지킴보증은 업계 최저 수준의 보증료율로 1조3000억 원에 달하는 전세보증금을 보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쉼 없는 혁신, 경계 없는 포용, 선한 영향력의 확장. 토스뱅크가 지난 3년 간 일궈온 성과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단어"라며 "은행을 바꾸는 은행이 토스뱅크를 상징하는 만큼 이 가치는 지키면서 신뢰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