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부이치크 "두 팔과 다리 없어도 행복합니다" 뜨거운 감동
“두 팔과 다리가 없어도 행복합니다. 장애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머리와 몸통, 그리고 작은 왼발과 발가락 두 개가 전부인 장애인이 절망을 딛고 감동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밤 11시 50분 MBC TV 'W'는 심각한 장애에도 감동적인 삶을 살아가는 닉 부이치크(25)를 소개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닉 부치이크는 머리와 몸통, 그리고 작은 왼발과 발가락 두 개가 신체의 전부인 장애인으로 태어났다. 사람들은 그가 스스로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달랐다. 면도와 세수 등 일상생활은 물론 수영과 축구도 곧잘 해내고 있다. 전 세계를 누비며 강연도 한다.
호주에서 태어난 그는 미국의 한 대학에서 회계와 재무를 전공한 후 사회복지단체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다. 수영과 낚시가 취미이며,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꿈을 북돋워주는 강연을 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그도 길고 고된 좌절의 시기를 겪어야 했다. 다른 아이들이 걸음마를 배울 때 그는 전동 휠체어 조작법을 배웠다. 장애인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 진학한 후 친구들의 따돌림이 심해지자 8살 때 자살을 생각하기도 했다.
어려움을 이겨낸 그는 일반인보다 더욱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스스로 DVD를 꺼내 플레이어에 장착한 후 음악을 듣고, 이메일을 체크하고 답장도 보낸다. 골프장에서는 멋지게 채를 휘두른다.
그가 이처럼 당당한 '자유인'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된 데는 부모님의 사랑과 신앙이 큰 영향을 미쳤다. 삶에 대한 희망과 목표를 잃지 않았던 그는 전 세계를 누비며 그가 도전한 경험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