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적법, 의결권 최대한 확보해 적대적 M&A 막아낼 것”

2024-10-18     박인철 기자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를 예정대로 진행하며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고려아연은 “23일까지 진행하는 자사주 공개매수는 10월2일 법원의 판결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MBK연합의 공개매수 이후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알 수 없는 출처의 풍문이 퍼졌지만 의도된 왜곡은 항상 거짓임이 분명히 드러났다”면서 “고려아연은 18일 열리는 심문기일에서 법에 나와 있는 사실 그대로를 바탕으로 설명하고 또다시 가처분 기각을 이끌어낼 것”이라 말했다.

자사주 공개매수에 임의적립금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다시 한 번 밝혔다. 주주총회 결의 없이 임의적립금을 사용하는 것은 배임이라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향후 MBK연합에서 제기한 가처분 소송에서도 불리하다는 주장은 허위일 뿐 아니라 명백한 시장교란 행위”라면서 “공개매수 이후 의결권 확보에 총력을 다해 적대적 M&A를 반드시 저지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