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누적 손해율 악화...롯데손보·현대해상·KB손보 큰폭 상승

2024-10-22     이예린 기자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누적손해율이 악화됐다. 모든 손해보험사들이 80%를 넘어섰는데, 하반기 겨울철 계절적 요인으로 손해율이 지속 악화될 경우 보험료 인상 우려가 제기된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누적손해율은 81.5%로 전년 동기 대비 2.6%포인트 상승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롯데손해보험이 3.6%포인트 가장 악화된 83.8%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한화손해보험은 1.3% 오른 82.5%였고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도 각각 3.6%포인트, 3.2%포인트 상승하면서 82.5%, 81.3%로 집계됐다.

삼성화재는 2.1% 상승한 80.9%, DB손해보험은 2.5% 상승한 80.3%, 메리츠화재는 2% 오른 80.2%로 나타나면서 일제히 80%대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속 악화되면서 하반기 보험료 인상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있다. 통상적으로 겨울철 계절적 요인으로 자동차사고가 증가할 경우 12월까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속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부터 증가하여 연말까지 지속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올해도 9월 여름철을 지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손해율 악화는 향후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