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핵심·위성 전략으로 중장기 투자 적합한 디딤펀드 출시"
2024-10-23 이철호 기자
핵심·위성 전략으로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 투자하는 한편 연기금에 특화된 운용 프로세스인 'OCIO 자산배분'을 활용해 꾸준히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KB자산운용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디딤펀드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KB 디딤다이나믹 자산배분펀드'를 소개했다.
이날 KB자산운용은 디딤펀드를 비롯한 자산배분형 펀드 운용에 특화된 조직과 인프라, 역량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TDF 펀드 업계 3위, 퇴직연금 OCIO펀드 업계 1위 등 우수한 연금자산 운용역량을 갖춘 운용사라고 설명했다.
특히 운용사 중 유일하게 자산배분펀드를 개발하고 운용했던 매니저가 대표이사로 있음을 강조했다.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사내에서 글로벌운용본부장, 연금&유가증권 부문장 전무 등을 역임하며 TDF펀드 개발 및 운용을 총괄한 바 있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KB자산운용은 TDF 판매액이 최근 2년간 가장 크게 증가하는 등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운용사"라며 "자산배분형 펀드 운용에 있어 어디 내놔도 손색없을 정도로 우수한 인력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KB자산운용이 선보인 'KB 디딤다이나믹 자산배분펀드'는 경제 및 금융시장 등 시장 변화에 따라 투자위험이 상이한 다양한 자산에 탄력적으로 투자하는 자산배분형 밸런스펀드(BF)다. 주식·채권 모펀드를 활용해 주식 비중을 30~50%로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KB 디딤다이나믹 자산배분펀드'의 분산 투자에는 핵심·위성 전략이 활용된다. 핵심 전략에서는 글로벌 대표 주식·채권 시장 지수를 추종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한다면 위성 전략에서는 섹터·스타일·테마 등에 투자해 단기 수익을 추구한다.
이러한 핵심·위성 전략을 기반으로 'KB 디딤다이나믹 자산배분펀드'는 시장 상황 및 다변화한 스타일 투자 등을 반영해 주식·채권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또한 국내외 다양한 성격의 자산군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한다.
기관투자자들이 많이 활용하는 'OCIO 자산배분 프로세스'도 활용된다. 목표수익률과 적정 허용위험한도를 만족하는 중장기 자산배분안을 도출하고 자산군별 투자허용범위 내에서 전술적 자산배분을 수행해 최적의 자산배분안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류범준 KB자산운용 글로벌멀티에셋본부장은 "'KB 디딤다이나믹 자산배분펀드'는 다양한 국내외 대표시장 지수를 추종해 광범위한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연기금 등의 분산투자 운용방식과 유사한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하기 때문에 연금 투자자들에게 필수적인 안정적 성과를 내는 데 적합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